『WORD COOKING 중2』 를 집필하며
음악의 선율은 ‘궁상각치우’ 혹은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음계를 따라 물결친다. 바로 그런 음계가 음악의 기준이 되어 우리에게 조화로운 음의 감동을 일으킨다. 모든 흐름, 모든 움직임에는 기준이 있으며, 또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단어 암기도 마찬가지다. 어떤 단어를 암기할 것인가? 제일 먼저 단어 선정의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단어책의 저자 개인적인 기준이 아니라 보편타당한 기준에 근거를 두고 선정된 단어를 암기해야 한다.
중학생을 위한 단어의 기준은? 바로 영어교과서다. 검인정 중등교과서는 12종이 출간되어 있다. 거의 모든 교과서가 8개의 단원 구성으로 전개된다. 학년당 총 96개 단원이다. 중1, 2, 3학년 전체로 보면 총 36종, 288개 단원이다.
필자는 중학생을 위한 단어책을 계획하면서 총 288개 단원의 단어를 정리하여 제시하고자 계획했다. 단어 선정 후 학년 별로 정리해보았다. 중1 교과서 영어단어는 총 2702단어, 중2 교과서 영어단어는 총 3093단어, 중3 교과서 영어단어는 총 3063단어로 정리되었다. 중복되는 단어를 정리했다. 중1 교과서 영어단어 1,200단어, 중2 교과서 영어단어 1,200단어, 중3 교과서 영어단어 1,200단어, 총 3,600단어!
이제 12종 출판사 영어단어를 두 개의 Track으로 제시하고 한다. 첫째는 각 1200단어를 수록하고 있는 중1, 2, 3 교과서 영단어, 둘째는 각 학년 별, 각 출판사별 교과서 영단어다. 이는 학년 당 12권, 3개 학년 총 36권이 된다.
하나의 출판사에서 간행된 교과서 단어만으로는 부족하다. 하나의 출판사가 제시하는 단어는 200~300단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단계적으로 학년 별 1,200단어, 총 3,600단어를 암기하기 바란다. 중등영어의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고 고등영어에도 안정적으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